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우호적인 사업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더리움가 지난 7일간 37% 급등해 7월 24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현물 ETF 수요 증가와 함께 3392달러에 거래되며 온체인 지표상 알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지난 7일간 상승은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 증가가 선행됐다. 온체인 시장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파생상품 시장 미결제약정(OI)은 11월 5일 980만 ETH에서 11일 1320만 ETH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리움 앨런(Alan)은 X에서 "이더리움가 마침내 선물 OI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시장이 알트코인의 보스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일일 활성 주소(DAA) 수가 5일 30만 6751개에서 12일 38만 8350개로 26%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이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직후 기록된 수치다.
댑레이더(DappRadar)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디앱의 활성 주소가 지난 7일간 8% 증가했다. 총예치자산(TVL), 거래량, NFT 거래량 등 다른 디파이 지표도 지난주 급증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11일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인 2억 95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가 1억 155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가 1억 1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코인쉐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11월 8일 기준 주간 1억 5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이 9억 1500만 달러, 운용자산이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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