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5일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문가들은 대선 결과에 따라 8만 달러대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7만170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 대비 3.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이후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피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정치적 변화 기간, 특히 재정·통화 정책이 불확실할 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미국 부채와 적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대선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오오다(BitOoda) 분석가들은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선과 연방준비제도(Fed) 목요일 회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이번 주 내내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옵션 시장은 대선 이후 통상적인 2% 일일 변동폭과 비교해 약 8%의 잠재적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펀드(CoinFund) 매니징 파트너 세스 긴스(Seth Ginns)는 7만5천 달러 수준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를 확실히 돌파하면 빠르고 큰 후속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든(Ledn) 최고투자책임자 존 글로버(John Glover)는 지난주 비트코인이 7만3천 달러를 돌파했다가 하락한 것을 언급하며 대선 결과 발표 전 7만4천 달러 재시도를 전망했다.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8만2천 달러까지 급등한 뒤 6만8천~7만2천 달러 구간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인펀드 사장 크리스 퍼킨스(Chris Perkins)는 유권자의 18%를 차지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미 정당 강령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퍼킨스는 차기 의회가 '암호화폐 의회'가 될 것이며, 이는 자산군에 대해 더욱 우호적인 규제와 정책 환경을 조성해 더 넓은 채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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