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의 ESG 보고 자동화에 기여

ESG 보고의 자동화가 필요해진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 AgTech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으로 이 과정을 간소화한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보고는 필수가 되었다. AgTech 프로젝트 디미트라(Dimitra)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ESG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미트라(Dimitra)는 농업 기술과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하여 소규모 농민과 농업 비즈니스가 ESG 요구를 준수하도록 돕는 AgTech 프로젝트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의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추적 가능성을 개선하며, 특히 EU의 '무삼림 파괴 제품 규제'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관련 정보 공개 규정에 맞춘 ESG 보고를 지원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불변성과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공급망의 신뢰도를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 부상했다. 분산형 기술 특성상 추적과 규정 준수의 글로벌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디미트라는 이를 활용한 ESG 보고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해 농업 비즈니스의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디미트라의 플랫폼은 농민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리스크 평가와 실사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며, EU와 미국 규정 준수를 돕는다.

디미트라 ESG는 ESG 목표 성숙도를 측정하고 정책을 시행하는 새 서비스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포괄적인 평가를 수행한다. 평가 후 맞춤형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제공하여 기업이 ESG 기준 변화에 지속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하나인 탄소 배출권 시스템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크레딧을 거래하도록 장려해 ESG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디미트라의 커넥티드 커피(Connected Coffee) 플랫폼은 커피 생산 과정의 각 단계를 추적하여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임을 보장하며, 농민이 국제 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IoT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 기능으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생산성 개선이 가능하며, 농민이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현지 농민들에게 기술 교육도 지원하여 농촌 지역의 농업 과정을 현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미트라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시장을 위해 ARASCO, 알카프(Alkaff), 브라질의 아브라프루타스(ABRAFRUTAS)와 협력하여 ESG 성과를 개선하고 있다. 디미트라의 최고경영자(CEO) 존 트래스크(Jon Trask)는 "AI, 블록체인, 웹3 기술을 통해 농업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접근을 지원함으로써 사람과 환경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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