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MACD, 2023년 10월 이후 첫 강세 신호 발생

비트코인의 MACD 지표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강세 신호를 포착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0월 23일 한 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6만6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최근 저항선인 6만9,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은 이번 주간 마감이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분석가 Rekt Capital은 6만6,500달러 아래 구간을 주목하며, 이 구간을 주간 마감 시점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트레이더이자 시장 분석가인 CryptoBullet은 이동 평균 수렴·발산(MACD) 지표를 활용해 비트코인의 강세 신호를 강조했다. 그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MACD가 강세 교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MACD는 두 개의 이동 평균을 비교하여 가격 추세의 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교차점은 새로운 가격 움직임의 강도를 알려준다. CryptoBullet은 이번 신호가 비트코인이 다중 달 동안의 조정 이후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CryptoBullet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MACD 교차가 비트코인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변동성에 중요한 매크로 요인으로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 11월 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회의, 그리고 경제 지표 발표가 꼽히고 있다. QCP 캐피털은 11월 1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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