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2019 행사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축사를 맡은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혁명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인터넷 발전과 정보 혁명, 스마트폰의 출현 이후 세계는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와 금융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는 전통적 기업과 금융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의 등장으로 혁신적 금융 서비스가 생성되고 확산됨에 따라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금융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결실에 대한 분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포용 경제와 포용경제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갑수 회장을 비롯해 정지훈 다음세대재단 이사와 윤심 삼성SDS 부사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또 박수용 서강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기영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 김경열 엠블록체인 전무,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블록체인의 리얼밸류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 둘째날인 17일에는 스위스, 두바이, 싱가포르 등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 블록체인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 블록체인 로드맵을 공개한다.
블록체인서울2019는 '블록체인의 리얼 밸류(real value)'라는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메인 컨퍼런스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설명회와 전시회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