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220만 달러어치 매수 로빈후드 주식 3640만 달러어치 매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트레이딩 앱들의 상반된 시장 실적 속에서 화요일 핀테크 혁신 ETF(티커: ARKF)를 위해 22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12,994주를 매수하고 3640만 달러 상당의 로빈후드 주식을 매도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는 아크가 9월 11일 840만 달러 상당의 COIN을 매수한 이후 처음으로 펀드를 위해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당시 미국 대선 토론회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비트코인이 잠시 5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었다.

아크의 투자 전략은 개별 종목이 ETF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을 차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펀드 내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코인베이스 주식의 가치가 아크의 다른 보유 종목들에 비해 크게 오르거나 내릴 경우 계속해서 비중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아크의 공시에 따르면, 10월 9일 기준으로 COIN은 현재 쇼피파이(Shopify) 주식에 이어 ARKF ETF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며, 약 6400만 달러 상당의 7.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현재 가치는 312억 달러다.

아크는 또한 화요일 세 개의 상장지수펀드에서 3640만 달러 상당의 로빈후드 주식 140만 주 이상을 매도했다.

구체적으로, 아크는 혁신 ETF(ARKK)에서 약 110만 주(2800만 달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서 191,445주(490만 달러), 핀테크 혁신 ETF(ARKF)에서 135,665주(350만 달러)의 로빈후드 주식을 매도했다.

HOOD는 현재 아크의 ARKF ETF에서 5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며, ARKW와 ARKK 펀드에서는 각각 7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각 펀드에서 5%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각 4250만 달러, 6820만 달러, 2억738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올해 두 주식의 운명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올해 초 유망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 동안 33% 이상 하락해 2024년에 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COIN은 화요일 0.7% 하락한 167.6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로빈후드 주식은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45%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HOOD는 화요일 거의 10% 상승한 25.62달러에 마감했다.

로빈후드는 최근 업계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암호화폐 부문에서 유럽에서의 암호화폐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잠재적인 스테이블코인 계획도 보도된 바 있다.

6월에는 로빈후드가 약 2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거래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 인수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폴리티코는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로빈후드의 법무책임자인 댄 갤러거(Dan Gallagher)가 다음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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