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룹(Sony Group Corp.)이 출시 2주 만에 주요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사업 최대의 실패 중 하나로 기록됐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멀티플레이어 슈팅 게임 '콘코드(Concord)'의 서비스를 9월 6일부터 중단하고 플레이어들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8월 23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PC용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출시된 이 게임은 라이언 엘리스(Ryan Ellis) 게임 디렉터의 말에 따르면 "초기 출시가 우리가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히트작 '오버워치(Overwatch)'를 연상시키는 이 1인칭 슈팅 게임은 소니가 콘솔 플레이어를 넘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었다. 번지(Bungie) 인수를 바탕으로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현재 독창적인 게임과 콘텐츠로 관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콘코드는 오버워치와 같은 기존 게임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반면 40 달러의 가격표를 단 채 극도로 경쟁이 치열한 장르에 진입했다. 일본 기업은 부정적인 리뷰가 쏟아지고 인기를 얻지 못한 타이틀에 대한 손실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히로키 토토키(Hiroki Totoki) 최고재무책임자(CFO) 체제 하에서 소니는 게임 프로젝트 선정에 더욱 신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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