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대표 박도현)가 운영하는 크로스체인 네트워크 바이프로스트는 지난 28~29일 일본에서 열린 ‘웹엑스 2024’에 참가해 주력 서비스인 BTCFi의 네이티브 비트코인 지원을 시연했다고 30일 밝혔다.
웹엑스(WebX)는 블록체인 주요 기업 및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컨퍼런스다. 올해의 경우, 리처드 탱 바이낸스 CEO를 포함한 260명의 연사와 웹2·웹3 분야의 18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규모가 한층 커졌다.
이번 행사에서 바이프로스트(BFC)는 BTCFi(비티씨파이)에 네이티브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맡긴 뒤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선보였다. BTCFi가 ‘종합 비트코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한 셈이다.
이로써 바이프로스트는 일본의 웹2 및 웹 3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네이티브 비트코인 생태계로 확장된 BTCFi의 기능과 발전 가능성을 일본 기업 및 소비자 앞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한 만큼 지속적인 해외 이용자의 유입과 BTCFi의 활용처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 소재였던 네이티브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고유의’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다른 가상자산이 아닌 ‘원조’ 비트코인이라는 뜻이다.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유통량의 98.8%가 네이티브 비트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비트 비트코인 지원을 시작으로 BTCFi의 확장성 역시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BTCFi는 바이프로스트 네트워크를 토대로 개발된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이다. 비트코인을 예치한 뒤 BtcUSD(비티씨유에스디)를 대출받아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BtcUSD는 달러 가격과 1:1로 페깅(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발행된다.
BTCFi의 가장 큰 강점은 완전한 탈중앙화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BTCFi에 비트코인을 담보로 맡기면 바이프로스트 네트워크의 검증자들이 검증을 마친 후에만 담보가 승인된다.
기술적인 특징으로는 페깅 안정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꼽힌다. BTCFi에는 오토 리밸런싱 기술이 적용돼 있어 가격 변화에도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파이랩테크놀로지 박도현 대표는 “웹엑스 2024 참가는 BTCFi가 일본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비트코인 뱅킹으로서 BTCFi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누구나 BTCFi에 비트코인을 믿고 맡기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 뱅킹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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