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부(Departmentof Justice)가 3일(현지 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페이스북 측에 엔드투엔드(End-to-End) 암호화폐 서비스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해당 서한에는 프리티 파텔(Priti Patel) 영국 내무장관을 비롯해 피터 더튼(Peter Dutton) 호주 내무부 장관 등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은 해당 서한에서 "페이스북이 이용자 보안 리스크 해소에 대한 우려를 완벽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엔드투엔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암호화폐 기반 불법 거래 행위를 사법 당국이 사전에 파악하고 조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엔드투엔드 암호화 방식은 최종 사용자만 거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즉 불법적 거래 행위 발생 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사법 당국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사업을 단행할 시 암호화 기술을 악용한 심각한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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