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크립토 펀딩 증가, 그러나 투자자들 신중

크립토 펀딩이 증가했으나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사리(Messari) 자료에서 7월 크립토 펀딩 거래량이 전월 대비 72.9% 증가하여 14억4000만 달러에 도달했지만, 거래 건수는 소폭 감소해 177건을 기록했다. 주요 벤처 캐피털 투자사로는 팬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과 미라나 벤처스(Mirana Ventures)가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수익률에 대한 우려로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다. 시네암벤처스(Cinneamhain Ventures)의 애덤 코크란(Adam Cochran)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초기 스타트업에 비해 더 나은 위험-보상 비율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유동성과 더 나은 수익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 유리한 금융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이 VC 라운드업에서는 8월 첫 주에 자금을 확보한 몇몇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특히,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가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제공업체 파핀(Parfin)이 파라피 캐피털(ParaFi Capital)이 주도하는 1000만 달러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 자금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유럽에서의 운영 확대와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레일스(Rayls)의 개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핀은 3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안드레나(Andrena)가 18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DAWN이라는 분산형 자율 무선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DAWN은 다중 기가비트 무선 기술을 통해 개별 가정이 네트워크 호스트로 작동할 수 있게 하며, 참여자들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로 보상받는다.

오픈소스 블록 익스플로러 블록스카웃(Blockscout)이 1kx가 주도하는 300만 달러 시드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 자금은 제품군 개선과 사용자 경험 향상, EaaS(Explorer-as-a-Service) 확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업체 카트리지(Cartridge)가 BITKRAFT Ventures가 주도한 750만 달러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했다. 이 자금은 온체인 가상 세계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Dojo 1.0의 개발과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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