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800달러 돌파 어려움, 2540달러 지지부근

이더리움 가격이 8월 5일 기록한 8개월 저점 2112달러보다 2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7일간 13%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현 시점에서 이더리움의 하방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아레테 캐피탈의 파트너 맥켄나(McKenna)는 15일 X 포스트에서 "이더리움이 2800-29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으며, 오히려 8월과 9월 일부 동안 횡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켄나의 언급은 최근 시장 조성자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의 이더리움 매도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하락 이후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을 가리킨다. 이더리움은 8월 5일 2112달러까지 21% 하락했다가 현재 2651달러로 회복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8월 12일 2750달러 랠리는 2800달러의 공급 혼잡 구역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현재 가격은 "이 공급선에 가까이 거래되고 있으며", 맥켄나는 현재 수준에서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취하는 것에 대해 크게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궁극적으로 하단의 범위 활동은 가치 매수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 분석가는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이 5개월 직사각형과 상승 쐐기 두 가지 차트 패턴을 기반으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이더리움 가격이 2960달러 위로 상승하는 것으로, 롱 포지션에 대한 완벽한 출구 지점을 제시한다.

두 번째 견해는 상승 쐐기의 붕괴로 하락세가 계속되어 이더리움이 직사각형의 하락 목표인 1650달러로 떨어지는 것이다.

독립 트레이더 존 모건(John Morgan)은 15일 X 포스트에서 "이더리움의 자금조달 비율과 가격 하락이 약세 전환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자금조달 비율은 2024년 초부터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이는 강세 기대를 시사한다. 그러나 최근 2100달러로의 가격 하락은 자금조달 비율의 하락을 동반했으며, 이는 시장 심리의 변화를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자금조달 비율은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 지불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약세 베팅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7월 29일 3400달러 고점에서 35.5% 하락해 8월 5일 2116달러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가격은 2552달러로 회복됐다.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일 차트에서 하락세 지속을 가리키는 베어 플래그가 관찰된다.

이더리움 강세론자들은 플래그 하단 경계인 2540달러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수준 아래로 일일 캔들이 종가를 기록하면 차트 형성에서 약세 돌파를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며, 1640달러로의 하락을 예상한다. 이는 현재 가격에서 35.82% 하락을 의미한다.

상대강도지수(RSI)가 37 부근에 위치한 것도 시장 상황이 여전히 하방을 선호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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