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시장이 빗썸과 업비트 '양강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최대 100여개에 달했던 중소 거래사이트 대부분 연이은 해킹 사고와 불투명한 상장 과정 등으로 인해 이용자 이탈이 본격화된 탓이다. 2일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월간순이용자(MAU)는 약 150만명으로 그중 90%인 140만명이 빗썸·업비트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양사의 점유율은 전체시장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거래사이트들이 일제히 몰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에만 10여곳의 거래사이트가 문을 닫았다. 최근 금융당국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며 거래사이트 솎아내기에 착수해 대형사 쏠림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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