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요 관광지들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가상자산을 요구받는 사건이 발생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해킹 피해를 입은 그랑팔레 박물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와 펜싱 경기가 열릴 예정인 중요한 장소로, 이번 사건은 파리 올림픽의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커들은 박물관의 재무 데이터를 탈취한 후 가상자산으로 몸값을 요구하며, 이를 지불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유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당국은 이번 해킹이 올림픽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히며, 프랑스 사이버범죄방지단(BL2C)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해커들이 요구한 금액과 가상자산의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는 추가적인 해킹 시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프랑스 사이버범죄방지단은 해커들의 정체와 해킹 수법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올림픽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이 해커들에게 주요 타겟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이 범죄자들에게 이상적인 거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2024 파리 올림픽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해킹 시도에 대비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제 협력을 통해 해커들의 활동을 추적하고 그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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