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ares가 관리하는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초 14%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나, 투자자들은 강력한 '홀드' 전략을 보여주며 변동성에 굴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8월 5일 시장이 열리면서 iShares(IBIT)가 관리하는 비트코인 ETF가 14% 하락하여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이미 전주에 8% 하락한 후 발생한 추가 하락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ETF 수석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변경하지 않았고, 유입은 0달러로 기록되었다. 발추나스는 이들의 흔들림 없는 모습을 "지브롤터의 바위"에 비유하며 업계가 "그들을 가질 수 있어 운이 좋다"고 말했다.
총 유출액은 ETF 그룹 전체의 자산운용 규모(AUM) 중 0.3%에 불과한 1억6천8백만 달러로, 그 중 3분의 1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발생했다.
발추나스는 이번 주에 더 많은 유출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몇 십억" 달러까지 유출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보다 훨씬 강력하게 보이고 있다. 나는 부머들의 홀드 능력에 놀랐고, 네이티브의 약점에도 놀랐다."
ETF 시장에서의 대규모 유출은 전체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크립토 공포 & 탐욕 지수가 '극도의 공포' 영역에 진입하게 만들었다. 이는 지수가 2년 만에 이 수준에 도달한 첫 번째 사례이다.
비트코인(BTC)은 8월 5일 4만9,500달러까지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폭락 동안 장기 BTC 보유자들은 약 6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매도했으며, 나머지 손실은 단기 보유자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혼란 속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ETF는 8월 5일 거의 6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발추나스는 8월 6일 이더리움 ETF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분석가는 주식 ETF가 "상당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두 배의 현금"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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