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포 랩스(Morpho Labs)는 최근 사업 개편 이후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이 주도했으며, a16z 크립토, 코인베이스 벤처스, 배리언트(Variant),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크라켄 벤처스(Kraken Ventures) 등 40개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하였다. 모르포 랩스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천36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여기에는 2022년 a16z와 배리언트가 참여한 1천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도 포함되어 있다.
모집된 자금은 최근 출시된 퍼미션리스 대출 프로토콜인 모르포 블루(Morpho Blue)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모르포 블루는 중앙 권한의 사전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고 개체가 자체 시장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토콜로, 특정 리스크 관리 매개변수로 맞춤화할 수 있는 금고(vaults)를 제공한다.
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모르포 블루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15억 달러 이상의 예금을 받았다.
이 프로토콜은 2022년에 출시되어 아베(Aave)와 컴파운드(Compound) 상에 최적화 레이어인 모르포 옵티마이저(Morpho Optimizer)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대의 이자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모르포는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유 기반 레이어 위에서 작동하는 목적에 맞게 구축된 프로토콜 세트로 전환하여 이더리움 생태계 내의 분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프로토콜은 8월 1일 기준으로 10억 7천만 달러 이상을 대출받아 2천730만 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현재 160개 가까운 풀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균 수익률은 4.77%이다.
모르포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폴 프람보(Paul Frambot)는 "우리는 신뢰와 의견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글로벌 인터넷 네이티브 금융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출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돌아오면서 DeFi 프로토콜의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프로토콜 전반의 온체인 총 가치 잠금(TVL)은 961억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발전은 모르포와 같은 DeFi 프로젝트가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온체인 금융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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