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가 당선될 경우 첫날 여러 비트코인 관련 행정명령을 발의할 것을 약속했다. 케네디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고, 매일 550 비트코인을 구매하며, 비트코인-달러 간 거래를 비과세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당선될 경우 첫날 여러 비트코인(BTC) 관련 행정명령을 발의할 것을 약속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케네디는 미국 법무부와 미국 보안관 서비스에 미국 정부가 보유한 약 20만 비트코인을 재무부로 이전하여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는 금요일 내쉬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별도의 행정명령을 서명하여 미국이 400만 비트코인 보유량을 달성할 때까지 매일 550 비트코인을 구매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약 2,1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유통 중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금 보유량의 약 1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케네디는 말했다. "이 정책은 우리에게 총 비트코인의 약 동일한 비율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비트코인을 수백 조 달러의 평가로 이동시킬 것입니다."
케네디는 또한 미국 국세청(IRS)에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간의 모든 거래는 보고되지 않으며, 따라서 비과세 대상"이라는 지침을 발표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케네디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지고 있다. 조사에서 케네디, 해리스, 트럼프를 포함한 예시 투표 용지를 보여준 결과 해리스는 42%, 트럼프는 38%의 지지를 받았으며, 케네디는 8%의 지지를 받았다.
암호화폐는 빠르게 선거 시즌의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공화당은 2024년 선거를 위한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를 지지하며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단속"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리스 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지 일주일 후 암호화폐 산업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바이든은 해리스를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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