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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친암호화폐' 정치인 경계하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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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07.18 (목)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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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술의 근본 목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17일, 부테린은 자신의 블로그에 '친암호화폐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유권자들이 정치인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거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촉구했다. 부테린은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친암호화폐'로 분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신의 프라이버시, 디지털 신원, 정보 접근성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오늘날 '친암호화폐' 정치인을 볼 때, 그들의 근본적인 가치관을 탐구하고, 갈등이 발생할 경우 어떤 입장을 우선시할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미국의 코인베이스 'Stand With Crypto' 정치 이니셔티브를 예로 들며, 이 그룹이 후보자를 친암호화폐로 분류하는 기준이 암호화폐를 넘어서 기술과 관련된 자유를 판단하는 시도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정치인이 코인 거래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주제들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코인 거래의 자유를 지지하는 근본적인 사고 과정이 나(그리고 아마도 당신)와 매우 다르다"고 덧붙였다.

부테린은 일부 권위주의 성향의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너에겐 규칙, 나에겐 예외'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기술을 지원하지만, 시민과 적을 감시하기 어렵게 만들 때는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이 글은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제이디 밴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2021년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난하다가 2024년에는 BTC 채굴자들을 지지하고 암호화폐 기부를 받는 등 태도를 바꾸었다.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가까운 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부테린은 "친암호화폐 정치인들이 단지 '암호화폐 친화적'이기 때문에 그들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인상을 주면, 정치인들은 당신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긴다"고 경고했다.

부테린은 2022년부터 몬테네그로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캐나다와 러시아 여권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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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4.07.18 18:57:33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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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4.07.18 18: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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