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트론(TRX) 창시자 추정 주소가 HTX에서 4억 6,000만 달러 상당의 stUSDT를 담보로 대규모 비트코인 롱포지션을 오픈했다는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의 주장과 관련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주기영 CEO는 "BTC 가격이 67,000 달러일 때 4억2000만 달러 규모 롱포지션을 매수한 HTX 고래 주소는 저스틴 선으로 추정된다. 그는 여기에 4.6억 달러 상당의 stUSDT를 담보로 사용했다. 이에 반해 HTX의 USDT 준비금은 2,40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으나 이후 해당 포스팅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HTX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고 해당 포스팅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그는 "나는 이런 것으로 돈을 받지 않는다. 이 문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HTX 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옳은 일을 할 것이고 향후 추가적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암하인벤처스의 파트너 애널리스트 아담 코크란은 X를 통해 "HTX는 고객들이 예치한 ETH를 동의 없이 stETH로 스왑한 뒤 고객들이 출금하기 전까지 파밍에 활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스틴 선은 폴로닉스와 트루USD에서도 유사한 행위를 한 정황이 존재한다. 단 HTX 직원들은 이런 내용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더했다. 현재 저스틴 선은 X를 통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지만, 69,000 달러 수준에서 BTC를 매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많은 부분이 생략된 해명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의혹 제기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저스틴 선은 현재 HTX의 글로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업계는 HTX의 실소유주를 저스틴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저스틴 선은 HTX 내 개인계정의 잔액을 공개하며, 당시 시세 기준 약 16억 달러 상당의 3,597,257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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