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시장이 2024년 16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시장 조사기업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가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0일 180쪽에 달하는 '블록체인 기술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제공업체(인프라·앱 제공업체, 운영업체), 응용 부문(스마트컨트랙트, 지불 및 월렛, 디지털 신원, 거래소,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 최종 사용자(은행·금융서비스·보험, 정부, 의료, IT서비스, 언론·엔터테인먼트, 교통·운송), 지역별 전망, 시장 점유율, 2024년 예측 섹션으로 나누어 블록체인 시장 상황과 전망을 기술하고 있다.
GMI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시장을 성장시킬 핵심 동력으로 금융 분야의 블록체인 도입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금융기업들이 "내부 프로세스 효율화와 무역 금융, 서류 작업, 고객확인절차에서의 비용 절감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애플리케이션 제공 부문의 누적 성장률은 85% 수준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신원 앱 부문은 사이버 공격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9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정부와 의료 관련 블록체인 시장은 각각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지난 5월 2025년 에너지 시장 관련 블록체인 시장 규모를 30억 달러로, 9월에는 2025년 의료 산업 내 블록체인 시장 규모를 16억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기술시장 컨설팅 업체 ABM리서치는 지난 8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수익이 2023년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