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트코인 채굴업체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노던 데이터 AG(Northern Data AG)가 미국에서 최대 160억달러 평가로 두 개의 자회사를 상장하는 IPO를 추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1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노던 데이터의 경영진은 IPO에 관해 여러 자문사와 접촉했으며, 2025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노던 데이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타이가(Taiga)'와 데이터 센터 부문 '아덴트(Ardent)'를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또한, 비트코인(BTC) 채굴 사업부인 피크 마이닝(Peak Mining)도 별도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회사는 작년 11월 분석가와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노던 데이터는 2021년 2월에도 미국에서 암호화폐 채굴 사업의 IPO 상장을 고려했으나, 실행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은행들은 노던 데이터의 가치를 100억달러에서 160억달러 사이로 제안했지만,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며 계획이 변경되거나 IPO가 취소될 수도 있다.
노던 데이터는 코인텔레그래프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노던 데이터 그룹은 2009년 독일에서 노던 비트코인 AG(Northern Bitcoin AG)로 설립되어 최초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회사는 타이가, 아덴트, 피크 마이닝의 세 가지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크 마이닝은 미국에서 700메가와트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개발 중으로, 최대 40엑사해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크 마이닝은 2022년 9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채굴 작업을 집중했으나, 이후 비트코인으로 초점을 돌렸다.
노던 데이터는 마진 감소로 인해 AI 분야로 확장한 여러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이다.
최근 몇 달간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테라울프(TeraWulf), 헛 8 코프(Hut 8 Corp) 등 다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도 비슷한 경로를 따라갔다.
노던 데이터는 2023년 11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로부터 채굴 및 AI 사업 투자 자금을 위해 6억1천만달러의 부채 자금을 확보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