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주, 트럼프의 미국 채굴 지원 약속 후 10% 상승

미국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내 채굴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다음 날 비트코인(BTC) 채굴주가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6월 12일 게시물에서 "남은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만들겠다!!!"라고 말하며, 이는 미국을 "에너지 강국"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또한 업계 최고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당선될 경우 이 부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주 트레이더들은 트럼프의 산업 지원 약속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6월 12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TeraWulf(WULF)와 Hut 8 Mining(HUT)이 각각 10.5%와 10.07%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Core Scientific(CORZ), Iris Energy(IREN), Cipher Mining(CIFR)도 각각 9.87%, 9.72%, 8.94% 상승했다.

산업 중량주인 CleanSpark(CLSK)와 Riot Platforms(RIOT)도 각각 8.15%와 6.5% 상승했으나, 시가총액 기준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Marathon Digital(MARA)은 하루에 2.4%만 증가했다.

중국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Canaan(CAN)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6월 12일 주가가 하락한 유일한 업체였다.

이 강력한 하루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시가총액은 264억 달러로 증가했다.

채굴주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1.4% 상승해 68,365달러를 기록한 날에 이루어졌다.

CleanSpark와 TeraWulf는 2024년 들어 각각 58.55%와 66.96% 상승하며 올해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올해 주가 성장을 지속한 것은 아니다. Marathon Digital은 올해 들어 11.43% 하락했으며, Riot Platforms는 2024년 동안 거의 31% 하락했다.

트럼프와 여러 업계 경영진은 6월 11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망을 강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 중에는 Riot Platforms의 CEO 제이슨 레스(Jason Les)와 공공정책 책임자 브라이언 모르겐스턴(Brian Morgenstern), CleanSpark의 이사회 의장 매튜 슐츠(Matthew Schultz), TeraWulf의 이사 아만다 파비아노(Amanda Fabiano)가 포함되었다.

모든 업계 경영진은 트럼프와의 만남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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