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암호화폐 규제 MiCA, 6월 30일 시행 임박

유럽연합의 암호화 자산 시장 규정(MiCA)이 6월 30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에게 강화된 규제 요건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며, 이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적응과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회원국 전반의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마련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인 암호화 자산 시장 규정(MiCA)이 6월 30일이라는 중요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MiCA는 유럽증권시장감독청이 감독하며, 2023년 4월 유럽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MiCA는 여러 단계로 시행되며, 다가오는 마감일에는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와 관련 법인들이 등록 및 KYC/AML 요건 등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벌금이 부과되며 영업이 금지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EU 내에서 운영 및 감독된다. 6월 30일 이후부터 특정 MiCA 요건에 맞춰 운영을 시작해야 하며, 자본 및 준비금 의무는 추후에 전면 시행된다. EU 외부에서 운영되지만 EU 거주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도 MiCA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비트렉스 글로벌의 CEO 올리버 린치는 MiCA 규정의 시행이 다가옴에 따라 기업들이 규정의 모호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제공업체가 중요한 절벽 효과에 직면할 수 있으며, 비EU 관할권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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