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최고 암호화폐 로비 그룹, 이름에서 '블록체인' 삭제

호주의 최고 암호화폐 산업 단체인 블록체인 호주가 이름에서 '블록체인'을 삭제하고 더 넓은 범위의 핀테크 기업과 은행을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경제 협의회(DECA)로 재브랜딩하였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재브랜딩은 CEO 사이먼 캘러핸의 사임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전 운영 책임자인 에이미-로즈 구디가 매니징 디렉터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구디는 시드니 블록체인 주간에서 Coin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에 많은 초점을 맞추었으나, 우리는 상당히 확장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산업이 진화함에 따라 우리도 진화해야 한다. 우리는 디지털 ID, AI, Web3, 컨설턴트,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협회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ECA는 암호화폐 및 Web3, 토큰화, 정부 및 자선단체, 결제 및 은행 등 8개의 회원 카테고리를 계획하고 있다.

구디는 "규제가 필요한 주요 이유 중 하나"라며, "은행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편안하게 느낄 필요가 있다. 그들은 리스크 회피적이며, 자체적인 실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주의 '빅 4' 은행인 커먼웰스 은행, 웨스트팩, 내셔널 호주 은행(NAB), 호주 뉴질랜드 은행(ANZ)과 같은 소규모 은행들이 사기 위험을 이유로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결제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 호주도 지난해 결제 제공업체 Cuscal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결제 파트너 Zepto에게 거래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후 빠르게 은행 서비스를 중단했다. 호주 재무부는 이러한 디뱅킹이 "비즈니스를 지하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디는 "프레임워크가 마련되면 시장에 대한 신뢰가 생길 것이다. 우리는 그 확실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경제 입법 상원위원회는 암호화폐 규제 디지털 자산(시장 규제) 법안 2023을 거부하고 정부가 산업과 계속 협의하여 목적에 맞는 디지털 자산 규제를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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