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15%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ETH) 가격은 동일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트레이더들이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매튜 하이랜드는 X(구 트위터) 포스트에서 "ETH ETF 출시 후 BTC ETF와 같은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하이랜드는 이더리움과 달리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전 가격 하락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BTC ETF는 승인 전 몇 달 동안 가격 하락이 없었다. 매도 압력은 그레이스케일 ETF가 상장된 다음 날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은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176억 달러의 자산이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5월 20일까지 두 달 동안 15% 하락했으나, ETF 승인 가능성 보도가 나오자 3일 만에 29% 급등했다. 보도 시점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3,752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110.44% 상승했다.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을 ETF로 전환하려는 계획이 매도 압력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이랜드는 "두 자산 모두 그레이스케일 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레이스케일 ETF는 BTC에 매도 압력을 주었고, ETH ETF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ETH의 가격이 "현지 최고치"인 4,092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MN 트레이딩 컨설팅 창립자 미카엘 반 데 포페는 ETH ETF 거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 24일 X 포스트에서 "상장까지 기다려야 하며, 이후 자금 유입이 강한 상승세를 제공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5월 24일 SEC의 현물 ETH ETF 승인 후 ETH 가격이 움직이지 않은 것에 대한 광범위한 논평을 보도했다. 독립 이더리움 교육자 사살은 "ETH는 터무니없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시장이 ETF 승인을 '가격에 반영하는' 데 단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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