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현재 미국 금리가 2%로 되돌리기에 적절한지 심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의 발언이 유가를 타격했다. 이 발언은 연료 수요의 둔화 조짐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은 각각 0.3%와 1% 하락했다. 이는 금요일에 이어 두 벤치마크 금리가 약 1달러 하락한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연준은 현재 미국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원하는 2%로 되돌리기에 적절한지 심의하고 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시장에 불안감을 유발하며,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이 정책 금리를 더 오랫동안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달러의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의 강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에게는 달러 표시 석유 가격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유가는 수요 약세 조짐으로 인해 하락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ANZ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 휘발유 및 증류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정유소는 신규 정유소의 공급 증가와 북반구의 경제 활동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이 올해 하반기까지 공급 감축을 연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존재한다. 이라크는 OPEC이 합의한 대로 자발적 감산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세계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고 싶다는 열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6월 초에 예정된 회의에서 더 광범위한 OPEC+ 산유국 그룹이 제안한 추가 감산에 저항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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