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총 2억5100만 달러(341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4월 마지막 주 4억3500만 달러(5983억원)에 비해 유출폭을 좁혔다.
코인셰어스는 "미국 신규 ETF에서 처음으로 상당 규모의 유출이 발생한 주간이었다"면서 관련해 약 1억560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출시 이후 ETF 평균 매입가는 비트코인당 6만2200달러로 추정된다"면서 "ETF 가격이 해당 수준을 10% 하회하면서 자동 매도 주문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투자상품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128억 달러, 종합 운용자산액은 848억 달러 상당이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유일하게 순유출을 기록했다. 2억84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지난 주 3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7주 연속 유출세를 끊어냈다.
알트코인 투자상품에도 유입세가 확인됐다. 아발란체(50만 달러), 카르다노(40만 달러), 폴카닷(3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54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집중됐으며, 캐나다, 스위스, 독일에서도 각각 960만 달러, 980만 달러, 73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해당 주간 홍콩 비트코인 현물 및 이더리움 현물 ETF가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거래 첫 주에 3억7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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