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는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는 SBF의 25년형과 대조된다. CZ의 협조적 태도와 지지 서한이 가벼운 형량에 기여했다. 반면 검찰은 CZ에게 더 무거운 형량을 내리려 했다. CZ는 출소 후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서부지방법원은 4월 30일 청문회에서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에게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 부재 연루로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는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25년형과 대조를 이룬다.
검찰은 CZ가 바이낸스에서 허가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3년형을 권고했으나, 변호인단은 CZ의 부로 인한 안전 우려와 비공개 문서 등을 근거로 보호관찰을 요구했다. 리차드 존스 판사는 CZ가 불법 활동을 인지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CZ는 5천만 달러의 벌금도 냈는데, 이는 바이낸스의 43억 달러 합의금에 더해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바이낸스의 지분과 상당한 개인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CZ의 가벼운 형량은 그의 협조적 태도와 다수의 지지 서한에 기인한다. 반면 검찰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으나 판사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 후 CZ는 향후 교육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가 이미 발표한 '기글 아카데미'는 전 세계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Z의 판결에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폭발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판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6% 이상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CZ 판결의 영향으로 해석하나, 거시경제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CZ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감독 부재를 드러내며 전체 생태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판결이 향후 규제 준수 노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부는 법적 절차보다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추자고 주장한다. CZ 스스로는 출소 후 교육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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