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Grok' 오픈 소스 모델로 다음주 출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 회사인 xAI의 챗봇 Grok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다음 주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3월 29일 xAI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Grok-1.5를 발표한 후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향상된 AI 챗봇은 처음에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초기 테스터와 기존 Grok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머스크는 모든 면에서 현재의 AI 표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Grok 2의 개발이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

Grok-1.5

Grok-1.5는 Grok-1 AI 모델의 고급 버전으로, 향상된 추론 능력과 128,000개의 토큰으로 구성된 컨텍스트 길이를 제공한다.

xAI의 분석에 따르면 고급 챗봇의 성능이 특히 코딩 및 수학 관련 작업에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글의 제미니 프로 1.5와 오픈AI의 GPT-4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xAI에 따르면 "Grok-1.5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수학 경시대회 문제를 다루는 두 가지 수학 벤치마크인 MATH 벤치마크에서 50.6%, GSM8K 벤치마크에서 90%의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코드 생성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휴먼에벌 벤치마크에서는 74.1%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Grok-1.5는 훨씬 더 긴 문서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컨텍스트 창이 확장됨에 따라 명령어 추종 기능을 유지하면서 더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를 처리할 수 있다.

이어 "Grok-1.5는 JAX, Rust, Kubernetes에 기반한 맞춤형 분산 학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이 트레이닝 스택을 통해 우리 팀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이핑하고 새로운 아키텍처를 대규모로 트레이닝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Grok은 오픈 소스

이달 초, xAI는 Grok-1의 기본 코드를 오픈 소스화함으로써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 결정은 머스크가 한때 공동 설립한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법적 소송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졌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이익보다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우선시하겠다는 당초 약속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xAI는 공개된 코드가 "2023년 10월에 종료된 Grok-1 사전 훈련 단계의 원시 기본 모델 체크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즉, 이 모델은 대화와 같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미세 조정되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모델은 Apache 라이선스 2.0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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