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에 예치된 총 자산 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었다.
4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아이겐레이어의 총예치액(TVL)은 103억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 11억 달러에서 약 10배 증가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이겐레이어는 유동성 프로토콜 '리도'에 이어 프로토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속적인 이더리움 예치와 이더리움 시세 급등이 맞물리면서 아이겐레이어 TVL은 전주 대비 22%, 전월 대비 376% 급증했다.
아이겐레이어에 예치된 이더리움은 총 293만 ETH에 달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12%, 전월 대비 51% 급등한 347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겐레이어는 이미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아이겐레이어에 다시 스테이킹하는 방식으로 이더리움 보안을 활용하는 프로토콜이다.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토큰을 활용하다가 현재 '이더리움'을 직접 스테이킹해 아이겐레이어 리스테이킹까지 이용할 수 있는 '네이티브 리스테이킹'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6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출시됐으며 약 8개월 만인 지난 2월 TVL 60억 달러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개발사 '아이겐랩스(EigenLabs)'는 2023년 3월 블록체인 캐피탈이 주도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달에는 안드리센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