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급반등세를 보이며 4일 오전 한때 6만4000달러대에 진입했다.
4일 더블록은 비트코인이 아시아 개장 시간에 일시적으로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오전 9시 45분경 6만4163달러에 도달하면서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점 6만9000달러에서 약 7% 낮은 수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6만3734달러를 기록 중이다.
더블록은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월요일 오전 아시아에서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일일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인 27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가격 변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포지션은 24시간 동안 6167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중 숏 포지션이 3847만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결제약정은 거래소에서 체결된 모든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총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시장 활동이 증가하고 트레이더 심리가 개선됐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가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주 블랙록의 IBIT 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거래량은 739억1000만 달러로 2월 1일 291억9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JP모건은 "4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이 되는 '반감기'가 예정된 가운데 채굴자 수익성 악화와 비트코인 생산 비용 상승으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