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신탁 서비스 제공 사업자인 룩스트러스트(LuxTrust)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전문업체인 캠브리지 블록체인(Cambridge Blockchain)과 함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새로운 아이덴티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지난 15일(미국 시간)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개인 정보를 온라인 상에서 교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한 유럽의 통합개인정보보호 법규(European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와 같은 엄격한 정보 프라이버시 법규를 완벽하게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은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신속한 온보딩(onboarding)과 고객알기(Know Your Customer) 확인을 비롯해 건강 기록과 사물인터넷 기기와 같은 개인 데이터 출처 등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룩스트러스트는 다수의 금융과 정부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한 입증과 전자 서명을 지원하는 통합된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룩스트러스트 CEO 파스칼 로지에스트(Pascal Rogiest)는 “룩스트러스트는 사람과 사물을 위한 향상된 아이덴티티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캠브리지 블록체인과의 협력은 아이덴티티의 대상 범위를 넓혀주는 한편 엄격해지는 유럽 규제 프레임워크를 존중하면서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캠브리지 블록체인 CEO 매튜 커먼스(Matthew Commons)는 “입증, 서명, 문서관리 등 룩스트러스트의 입증된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 소프트웨어와 통합하게 됐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은 유럽은 물론 세계 전역에 디지털 아이덴티티의 미래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