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WD) 주식 상승, 그 이유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7.6%의 매출 증가와 AI 관련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로 인한 데이터 센터 부문의 견고한 성장을 기록한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반의 상승세와 함께 5.8% 상승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변동성과 사이버 보안 업계 동종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실적 및 가이던스 약화로 인한 우려는 사이버 보안 부문의 잠재적인 도전 과제를 시사하며, 투자자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성장 기회와 업계의 역풍을 모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23일 스톡스토리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DAQ: CRWD)의 주가는 오전에 기술주, 특히 칩과 AI 분야의 주식이 전체 시장과 함께 급등하면서 5.8%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 지수가 2.1%, S&P 500 지수가 1.5%, 다우 지수가 0.57%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엔비디아가 뛰어난 실적을 발표한 후 상승한 것입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7.6%의 매출 증가, 상당한 매출 총이익 개선, 예상보다 높은 주당 순이익(EPS)으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5%, 전 분기 대비로는 22%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제너레이티브 AI, LLM(대규모 언어 모델) 및 기타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프로세서에 대한 강력한 수요,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전년 대비 409%,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것이 주요 원동력이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매출의 약 40%가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다음 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예상 매출, 매출 총이익, 내재 영업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이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잘 보여준다.

지난 1년간 15번의 큰 변화로 변동성이 컸던 최근의 주가 움직임을 고려할 때, 오늘의 상승은 시장이 이 소식을 의미 있는 것으로 보지만 회사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불과 하루 전에는 사이버 보안 업계 선두주자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따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11.8% 하락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미국 연방 시장의 약세와 선불 결제를 꺼리는 고객 등의 문제를 이유로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및 청구액 전망치를 낮췄다.

또한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플랫폼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이 가격 및 제품 제공을 조정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 부문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이러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실적 약세와 지침은 단기적으로 사이버 보안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어려움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