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토큰, AI 관련 암호화폐 중 최고가 기록

월드코인(WLD)의 가치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랠리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nAI의 샘 알트먼이 공동 개발한 월드코인은 하루 만에 40%, 지난 한 주 동안 170% 가까이 상승하여 8.85달러에 도달한 후 8.54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주요 AI 채택과의 연관성이 불분명하고 실험적이기 때문에 AI 테마 토큰에 대한 투자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penAI의 CEO인 샘 알트먼과 연결된 토큰인 월드코인(WLD)의 가치가 목요일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급등과 함께 일어났다.

수요일 저녁 주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예상보다 나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AI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 추세는 그 이후로 계속되고 있다.

월드코인의 WLD는 하루 만에 40%, 지난 한 주 동안 170% 가까이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사상 최고가인 8.85달러에 도달한 후 8.54달러에 마감했다. 월드코인은 샘 알트먼이 공동 설립했기 때문에 종종 AI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있다. 탈중앙화 AI 마켓플레이스인 싱귤래리티넷의 AGIX도 43% 상승했고, 페치AI의 FET는 18% 상승했다.

목요일에 상승세를 보인 다른 AI 관련 토큰으로는 17% 상승한 더 그래프(GRT)와 23% 상승한 렌더(RNDR)가 있다.

FRNT 파이낸셜의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인 스트라힌자 사빅은 최근 AI 관련 토큰이 급등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OpenAI의 소라 출시와 엔비디아의 강력한 매출 전망으로 AI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사빅은 이러한 상황을 페이스북이 메타로 브랜드를 변경한 후 메타버스 관련 토큰이 급등했던 이전의 암호화폐 랠리와 비교했다.

사빅은 AI 테마 토큰 중 상당수가 OpenAI나 구글의 제미니와 같은 주요 업체들이 주도하는 채택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Gemini는 OpenAI의 ChatGPT와 유사한 Google의 AI 모델 제품군이다. 그는 AI 목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아직 실험적이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AI 테마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주로 AI의 광범위한 채택보다는 틈새 블록체인 기반 AI 파생상품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