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10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매출이 약 6072억원, 영업손실은 약 1126억원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약 31%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연동비용과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확대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1184억원, 영업손실은 708억원, 당기순손실 18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늘었지만 영업손실로 적자폭이 더 커졌다.
올해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안정적 서비스 및 신작 게임 출시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대중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3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국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미르M'이 중국 판호를 정식 획득했고, 현재 퍼블리셔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르4'도 중국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