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코스콤,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체결

코스콤이 IBK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31일 코스콤은 지난 30일 IBK투자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이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지원 사업을 통해 증권업계에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공동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제공해 토큰증권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콤은 증권사들과 지속적으로 MOU를 맺는 등 토큰증권 인프라 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월 LG CNS와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8월 키움증권과 STO 공동플랫폼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 25일 대신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STO 공동플랫폼 기반을 확대했으며 올 상반기에 키움증권과 함께 구체적인 토큰증권 발행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IBK투자증권도 토큰증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7월 IBK투자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 사업 추진 방향, 가치평가 방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엔 개편 중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투자자 대상 STO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히며 디지털 사업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코스콤의 오랜 파트너인 IBK투자증권이 토큰증권 서비스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양사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욱이 IBK투자증권의 원장 관리를 코스콤이 하고 있는 만큼 토큰증권 공동플랫폼과의 연계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코스콤의 공동플랫폼을 이용한 효율적인 토큰증권 발행을 기대한다”며 “토큰증권이라는 그릇을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의 자산 유동화와 투자자의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