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는 5억 7,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 및 자금 세탁 계획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자국민 2명을 미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및 기소
세르게이 포타펜코와 이반 투로긴의 체포는 미국 법무부(DOJ)의 발표에 따라 11월에 이뤄졌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보이스피싱 사기 공모 1건, 보이스피싱 사기 16건, 미국 내 자금 세탁 공모 1건 등이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포타펜코와 투로긴은 자신들이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인 해시플레어와 사기성 장비 대여 계약을 맺도록 피해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폴리비우스 은행이라는 가상 화폐 은행에 투자하도록 설득하여 배당금을 약속했지만, 배당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이 벤처에 총 5억 7,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인 인도 절차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현지 신문 포스티메스(Postimess)의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9월에 처음에 포타펜코와 투로긴의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순회 법원은 미국 내 구금 조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이 명령을 무효화했다.
크립토 포테이토에 따르면, 법무부는 철저한 평가 끝에 미국 내 구금 조건과 관련하여 충분한 증거가 수집되었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범죄인 인도를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고 가능성
유죄가 확정되면 포타펜코와 투로긴은 최대 징역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범죄인 인도 절차는 에스토니아가 사법 정의와 금융 범죄 퇴치를 위한 국제 협력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