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애플의 주요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인 LG이노텍이 대만의 자동차 렌즈 제조업체인 AOE 옵트로닉스의 미공개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 전략적 움직임은 차량용 광학 부품 산업과 확장현실(XR) 헤드셋 분야에서 LG이노텍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광학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학 설계 및 공정 자동화 역량으로 잘 알려진 LG이노텍은 이번 파트너십에 전문성을 기여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Apple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AOE 옵트로닉스는 독자적인 소재, 금형 가공, 정밀 렌즈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광학 제품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다. TG이노텍과 AOE 옵트로닉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XR 디바이스 제조업체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양사의 공동 노력은 이들 산업의 수요를 충족하는 고품질 광학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은 자율주행차, XR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해 애플을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LG이노텍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안정적인 렌즈 공급 확보 및 제품 디자인 최적화
LG이노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인 렌즈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렌즈에 특화된 AOE 옵트로닉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제품 설계 및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여 품질을 극대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문현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카메라 모듈 포트폴리오를 차량용 및 XR 기기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AOE 옵트로닉스는 광학 제품 설계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아시아 옵티컬(AOE)의 자회사로, 카메라, 스마트폰 및 다양한 이미지 관련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에는 자동차 카메라 모듈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렌즈가 포함되며, 북미 자동차 회사로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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