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은 한국 시장에 진출해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두 번째 매장은 2주 만에 곧바로 같은 도시 선릉역에 오픈됐다.
팀홀튼은 국내에서 더욱 확장할 계획이며 5년 안에 150개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첫 번째 매장이 문을 연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캐나다 커피 체인 브랜드인 이 브랜드는 이미 한국 고객들에게 과도한 가격을 책정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캐나다보다 높은 메뉴 가격
코리아타임즈에 따르면 데이비드 김이라는 고객이 한국 팀홀튼 매장을 방문했다가 메뉴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중간 크기의 블랙 커피 한 잔 가격이 3,900원(C$3.97)이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김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부한 뒤 팀홀튼에서 커피를 사는 것이 습관이 됐다. 이 브랜드는 음료와 음식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한국 물가를 보고 깜짝 놀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는 캐나다 팀홀튼 매장에서 보통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커피 음료를 C$1.83에 3,900원에 지불했다. 이 금액은 음료 한 잔에 C$2.14라는 큰 차이가 나는데, 메뉴를 보니 한국 매장이 모든 것이 훨씬 더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씨는 캐나다와 비슷한 요금을 기대했기 때문에 “크게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팀홀튼이 더블더블과 프렌치 바닐라를 여기 서울과 같은 가격에 팔았다면 나는 그곳에 가지 않았을 것이고, 그곳의 현지 고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현지 가격
한국 SBS 비즈니스에 따르면 팀홀튼은 동일한 프리미엄 품목을 제공하면서도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해 캐나다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첫 매장을 오픈한 지 몇 주 만에 상당한 가격 차이가 발견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해당 커피하우스가 한국 내 현지 고객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팀홀튼의 현지 식품프랜차이즈 운영사인 BKR 측은 “국가별 경제, 시장, 수요, 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해외 브랜드인 만큼 2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난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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