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프라다(Prada) S.p.A.가 뉴욕에 위치한 두 개의 건물을 인수했다. 이 거래를 통해 프라다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빅 애플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프라다가 매입한 건물은 맨해튼의 주요 도로인 5번가에 위치해 있다. 이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프라다 가문과 연관이 있는 한 그룹이 720 5번가 건물을 약 4억 1,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뉴욕 부동산에 대한 신규 투자
비즈니스 타임즈는 프라다가 724 5번가를 4억 2,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처음 발표한 것이 며칠 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부동산은 뉴욕에 있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는 건물 옆에 있다.
프라다는 최근 제출한 서류에서 720 5번가 건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두 건물의 가치를 합치면 8억 3,5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거래는 올해 뉴욕에서 가장 큰 부동산 거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새 빌딩의 용도
프라다는 720 5번가 빌딩이 특히 이 지역에 주거, 소매 및 접객업 투자가 유입된 이후 브랜드에 높은 전략적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이 공간을 플래그십 아울렛, 창고, 사무실로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라다 인수를 중개한 이스트딜 시큐리티드(Eastdil Secured)의 상무이사 윌 실버맨(Will Silverman)은 "최고급 명품 코너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뉴욕에까지 이르렀다"며 "5번가에 남아 있는 프라임 코너의 수보다 더 많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포스트는 이번 부동산 인수가 사무실과 주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부동산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음을 반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프라다는 이번 부동산 매입에 대해 "이사회는 이 부동산의 위치가 희소성과 장기적인 잠재력을 특징으로 하는 높은 전략적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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