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네이버,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스포츠 중계 시작...LG, 쿠팡과 경쟁 돌입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손잡고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아프리카TV도 쿠팡, LG와 경쟁하기 위해 3사 협업의 일환이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SK텔레콤, 네이버, 아프리카TV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서비스에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을 공동으로 적용하는 파트너십을 맺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주로 맞춤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와 광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스포츠캐스팅 서비스 출시

1월 4일(목),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는 우선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배구, 농구, 골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사의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은 보다 생동감 있고 개인화된 스포츠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게임 스트리밍 전용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CHZZK'를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이통3사는 "이번 MOU는 각 사가 보유한 AI 미디어 기술을 공동 활용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활용해 방송 내 광고의 노출 빈도와 노출 시간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방송 속 광고를 자동으로 인식해 시청자 타깃 광고로 변경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쿠팡에 도전

SK텔레콤이 네이버, 아프리카TV와 스포츠 중계 서비스 제휴를 맺은 것은 스포츠 중계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는 SK텔레콤, 네이버, 아프리카TV가 서로 다른 산업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SKT는 인공지능 비서 '누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오픈톡과 스포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TV도 스포츠 방송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