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에르메스,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한국에서 또다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소매점들이 새해 벽두부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 인터내셔널은 2024년 새해부터 한국에서 새로운 가격을 적용했다. 이번 조치로 다른 명품 매장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메스의 새로운 가격 업데이트
에르메스는 이번 주 초에 신발 제품의 가격표를 업데이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인상 직후 이를 확인했다.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오란 샌들은 44% 인상된 후 더 비싸졌다.
2023년에 이 신발은 245만 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52만 원(약 268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에르메스의 로얄 로퍼도 152만 원에서 현재 174만 원으로 14.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 첫째 주에도 의류와 가방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인상 폭은 5%에서 10% 수준이었다.
연초에 가격을 인상한 다른 브랜드들
비즈니스 코리아는 샤넬이 이달이 끝나기 전에 시계와 주얼리 품목의 새로운 가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브랜드의 마지막 가격 인상은 2023년 10월에 이루어졌으며 신발 라인에 적용됐다. 가방 가격 인상은 앞서 3월과 5월에 시행된 바 있다.
롤렉스는 지난 1월 1일 '데이트저스트' 시계 모델의 가격을 8.5%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존 1,142만 원에서 1,239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41mm로 사이즈가 더 큰 모델의 경우 1,317만 원에서 1,424만 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프라다, 티파니 등 패션 유통업계의 유명 명품 브랜드들도 이달 말 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