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제안한 블록체인 프레임워크인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쏘투스(Hyperledger Sawtooth)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업체인 포키독(PokiDok)은 자사 헬스케어 트랜잭션을 기록하기 위한 기반으로 리눅스 쏘투스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계약 개발에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환자의 신원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건강 기록에 대한 접근성을 통제하고 헬스케어 청구를 자동적으로 심사해 의료 분야의 복잡한 공급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포키독의 ‘독체인(DokChain)’은 헬스케어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헬스 시스템, 보험회사, 기술 및 공급망 기업, 금융기관 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독체인은 개인에 대한 행정 이력을 포함한 거래 내역을 기록한다고 덧붙였다.
포키독은 550개 이상의 보험회사와 납부자를 연결해 신원 확인, 적격 확인, 청구 프로세싱, 허가, 진료 의뢰서를 위한 매끄러운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는 어디에서 유래됐건간에 하이퍼레저 쏘투스와 인텔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Intel Software Guard Extensions)을 활용하는 암호화되고 분산된 네트워크에 유지되고 증명된다고 설명했다.
포키독의 최고기술경영자인 테드 태너(Ted Tanner)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환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비효율성을 낮추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이는 바로 포키독이 인텔과 협력해 블록체인 사업을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SGX는 포키독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를 위한 인텔의 기술로 데이터 보호에 특화되어 있다고 포키독측은 전했다.
인텔의 뉴 비즈니스 그룹(New Business Group)의 책임자인 제리 바우티스타(Jerry Bautista)는 “인텔SGX는 블록체인의 확장성, 보안성, 프라이버시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포키독은 쏘투스를 활용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선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인텔SGX와 추가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