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선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홀딩스가 선정됐다. 식품 및 농업 관련 기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 회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해상 운송업체를 6조 4천억 원, 즉 약 49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한국중앙일보에 따르면 현대상선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홀딩스를 선정하기로 결정됐다. 주요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KDB)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이다. 선정 발표는 12월 18일 월요일에 발표됐다.
인수 자금 조달
관계자들은 하림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HMM해운 지분 총 57.9%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약 3억9879만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하림은 인수 자금 조달 우려를 정면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 인수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회사 팬오션(주)의 영구채, 유상증자, 선박 청산 등을 매각할 계획이다. 어쨌든 팬오션은 벌크 화물 운송 분야 최대 규모의 선사 중 하나이고, 입찰에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도 참여하고 있다.
산은과 KOBC는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세부 조건에 대한 논의를 거쳐 2024년 상반기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HMM 인수전 경쟁사 하림
한국경제는 동원그룹이 현대상선 인수에 있어 하림의 최대 경쟁자였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해운사 인수 준비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낙찰에 실패해 1000억원 정도 낮은 가격을 제시한 뒤 하림에 패했다. 동원 관계자는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을 내놓고 나중에 고생하는 것보다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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