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이어 빗썸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재상장한다.
12일 빗썸은 위믹스(WEMIX)를 원화 마켓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입금을 허용하고, 거래·출금 시기는 향후 업데이트하겠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로서 자율규제안 및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면서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위믹스의 재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5대 원화마켓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참여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는 작년 11월 24일 유통량 위반 및 잘못된 정보 제공 등의 문제로 위믹스를 공동 상장폐지한 바 있다.
빗썸은 관련해 "거래지원 종료 이후, 위믹스 재단은 초과 유통된 수량을 회수하여 기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수량 이내로 유통량을 복구시켰다"면서 "현시점 재단 공개자료 기준 유통량이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믹스가 공식 블로그와 DART 분기보고서, 코인마켓캡, 쟁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량을 비롯한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지원 종료 당시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었던 DART 공시 등은 분기보고서 정정신고 등을 통해 재안내됐으며, 최근 유통량 정보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개 등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닥사 회원 거래소들이 공동 상장 폐지한 위믹스를 임의 상장하면서 닥사의 제재 조치의 효과와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었다.
코인원은 닥사의 공동 상폐 두 달 만인 올해 2월 위믹스를 재상장했으며, 지난달 고팍스가, 지난 8일에는 코빗이 위믹스 거래를 재개했다.
빗썸 재상장 소식에 위믹스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오후 5시 20분 코인원 기준 위믹스는 전날 대비 10.40% 오른 54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