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술 부문은 벤처 캐피탈 회사인 아토미코(Atomico)의 최근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어려운 경제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올해 유럽 스타트업은 약 420억 달러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2년 모금액 850억 달러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침체는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글로벌 경제 압박을 반영한다.
유럽의 투자 패턴 변화
유럽의 기술 현황을 매년 조사하는 아토미코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Seed부터 Series C까지 모든 단계에서 자금 조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유럽에는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인 7개의 새로운 "유니콘"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48개에서 2021년 108개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희망적인 징후가 있다. 아토미코는 2021년과 2022년의 투자 최고치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저금리, 기술 사용 증가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현상이었다고 제안한다. 분석에서 해당 연도를 제외하면 유럽의 투자 추세는 보다 지속 가능한 상승 궤적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 생태계의 꾸준한 가치 성장
고무적으로, 유럽 기술 생태계의 총 가치가 2021년 최고치인 3조 달러로 반등했다. 이러한 회복은 새로운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유입과 성공적인 자금 조달 노력에 기인하며, 이는 일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낮은 가치 평가의 영향을 상쇄했다.
데이터 통찰력과 새로운 트렌드
아토미코의 조사 결과는 스타트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하며 Dealroom 및 CrunchBase와 같은 제3자 소스의 데이터로 보완됐다. 한 가지 주요 관찰은 유럽에서 민간 및 공공 기술 기업 모두에 투자하는 "교차 투자자"의 감소다. 이전에는 대규모 투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2023년에는 활동이 급격히 감소했다.
더욱이 아토미코의 데이터는 스타트업, 특히 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미국 스타트업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경향을 강조한다. 그러나 미국의 시드 단계는 비록 느리긴 하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따.
대중의 믿음과는 달리, 인공지능은 유럽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주요 부문이 아닙니다. 대신, 특히 탄소 및 에너지 부문에서 기후 기술은 자본 투자의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여 2023년 유럽 기술에서 조달된 전체 자금의 27%를 차지했다.
유럽의 기술 부문은 글로벌 경제 요인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기후 기술과 같은 신흥 부문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회복력과 적응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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