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이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코인빗은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환경 조성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변화되는 정책에 따라 사업을 전환하여 증권화 거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기존 가상자산 거래지원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용자에 보유 가상자산 출금을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지에 따르면 회원가입 및 입금 서비스와 휴면해지신청 서비스는 이달 24일 17시에 종료되며 거래지원 및 출금 서비스는 내달 29일 13시까지 가능하다.
거래소는 출금 서비스 종료일 이후 출금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별도 부과되며, 출금 수수료보다 출금 자산이 적거나 같을 경우 출금이 불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시아소프트가 운영하는 코인빗은 작년 9월 1일 36번째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가 수리됐지만, 그간 거래 활동이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달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캐셔레스트도 거래소의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