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0.1% 내린 약보합세로 8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오름세는 고용시장 둔화 등에 기인한 미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기대감에 기인한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긴장감은 남아있는 상태다.
일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금리 관련 긴장감을 자극하고 있다.
미셸 보우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역시 현재 미 경제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근시일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부정했다.
이에 5%대 고금리 기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이어지자 CME 페드워치 트레이더들 중 내년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인 비율은 50% 밑으로 내려갔다.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 2분기가 되어서야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던 적이 있는만큼 시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필두로 전반적인 오름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6.18% 오른 3만7587달러선에서 거래중이며 이더리움 역시 2.51% 오른 1935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BNB(1.89%)와 솔라나(12.13%), 카르다노(6.31%), 도지코인(2.97%)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들도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이날 나스닥 개장 직전 3만7000달러선을 회복했으며 솔라나는 48.42달러까지 급등했다.
한편 솔라나는 지난 한 달 간 110% 상승하며 신규 자금 유입이 활발한 상태다. 솔라나 생태계 프로젝트 TVL은 10월 초 3억 달러(한화 약 3934억5000만원)에서 한 달 만에 4억6500만 달러(한화 약 6098억475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