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0 디지털 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대표 신민철)가 주관한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컨퍼런스(GBIC) 2023 해커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컨퍼런스(GBIC) 2023 해커톤은 ‘블록체인 기술(웹3.0)을 활용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탄소배출 제로, 지역산업과 도시문제 해결, 시민 대상 공공서비스 개발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웹3.0 기술로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의 역량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회 본선에 최종 선발된 10개 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프로덕트 개발 및 발표, 심사 과정이 차례로 진행됐으며, 심사 기준으로는 △아이디어의 적합성 △파급성 △실현 가능성 △발전 가능성 및 사회적 기여도 △구현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DNFT(Dynamic NFT)를 활용해 인천 문화자원 진흥 프로젝트를 개발한 DIY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천 지역 내 관광 및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기존 NFT와 달리, 변화 및 상호작용이 가능한 DNFT라는 새로운 개념을 바탕으로 관광 투어와 보상 제도를 연결시킨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DIY팀이 게임적인 요소를 추가해 시민들의 참가율을 높이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DIY팀은 “사용성이 높으면서도 차별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팀원들과 깊이 고민하고 논의한 과정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커피박 배출 유도 플랫폼을 개발한 ‘카페인중독’ 팀이, 우수상에는 토큰 활용 크라우드펀딩 프로세스를 탑재한 ‘수요 사전 검증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dBus'를 개발한 ‘다타요’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인천 시민의 주거문화 개선,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 소상공인 대상 지식재산권 보호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적극 개진됐다.
수상 팀에게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팀에게는 제물포 스마트타운 내 사무공간 지원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상호 빗썸 부리또 월렛 부사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지역 내 여러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기술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열정 있는 창업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은 빗썸 부리또 월렛이 지향하는 생태계적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해커톤 상금 후원사로는 로아코어(Roa Core)), 레트게임즈(Ret Games), 리파이 코리아(ReFi Korea)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해 웹3 대중화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