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에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가상자산 PG사(전자결제대행사) 트리플-A와 손을 맞잡았다.
STX는 서울 중구 STX 사옥에서 트리플-A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TX가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에 가상자산 결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계약으로, 이날 행사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 에릭 바비어 트리플-A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트리플-A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싱가포르 중앙은행(MAS), 프랑스 중앙은행(ACPR)의 인가를 받은 크립토 PG사로, 싱가포르 중앙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에도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트롤리고는 오프라인에서 거래되던 철강, 비철금속, 친환경 소재 등 산업재와 원자재를 이커머스, 빅데이터,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의 B2B 플랫폼이다.
STX 관계자는 "가상자산 결제 전문성을 갖춘 트리플-A와의 연이은 협력을 통해 이커머스로 활성화된 B2C 디지털 결제를 B2B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자 한다"며 "B2B 디지털 결제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