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테크기업 Web3Auth는 한국의 주요 IT 대기업인 SK플래닛의 서비스에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플래닛은 웹3 기반 생태계 앱인 UPTN Station 앱을 출시하면서, 누구나 손쉽게 앱상의 블록체인 지갑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개선하고자 Web3Auth의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더 나아가 분산 키 관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협의에 따라 수백만에 달하는 SK플래닛의 사용자들은 기존의 1/10 수준으로 앱 접속 시간 및 설정 과정을 간결하게 축약할수 있게 됐다.
UPTN Station은 SK플래닛의 블록체인 기반 지갑 앱이다. 기존의 웹2 기반 사용자들이 손쉽게 웹3를 활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NFT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 통상적으로 보안 암호(시드 구문)을 이용해 지갑을 생성하고 설정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약 5분에서 15분에 달한다. 그러나 Web3Auth를 활용해 UPTN Station 사용자들은 30초 미만의 시간으로 지갑 설정을 마칠 수 있을 전망이다.
“UPTN Station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웹3를 경험하고 자산을 관리해 기존 웹2세계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UPTN Station의 사용자 경험과 보안성을 개선하고자 Web3Auth의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개인키 관리절차를 개선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보안 수준 또한 끌어올렸습니다”라고 김태양 SK플래닛 CTO는 이번 솔루션 도입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더 나아가 SK플래닛의 기존 사용자들은 Web3Auth의 모바일앱용 분산 키 관리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인키 및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UPTN Station에서 사용자는 완전한 셀프 커스터디 웹3 지갑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Web3Auth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젠유용(Zhen Yu Yong)은 "이번 협업은 SK플래닛이 한국 시장과 웹3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SK플래닛과 같은 선두기업의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Web3Auth는 현재 웹3 산업 내 800개 이상의 분산 앱(dApps) 및 월 1200만 개의 개별 지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존 웹2 기업들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